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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들고 상상하고 빠져들다

[서비스직 여성]

벡델데이2021 벡델 에세이 공모전 선정작

박혜진

제2회를 맞이한 벡델데이 2021에서 올해 슬로건인 BE NEXT!를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진행한 에세이 공모전의 선정작을 전합니다.

내 조건이면 91년생 교사 만날 수 있어?

벡델데이2021 벡델 에세이 공모전 선정작

이준수

제2회를 맞이한 벡델데이 2021에서 올해 슬로건인 BE NEXT!를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진행한 에세이 공모전의 선정작을 전합니다.

즐거운 나의 집 (Home Sweet Home)

벡델데이2021 벡델 에세이 공모전 선정작

정다은

제2회를 맞이한 벡델데이 2021에서 올해 슬로건인 BE NEXT!를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진행한 에세이 공모전의 선정작을 전합니다.

<엄마가 왜 저래?>

벡델데이2021 벡델 에세이 공모전 선정작

최은아

제2회를 맞이한 벡델데이 2021에서 올해 슬로건인 BE NEXT!를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진행한 에세이 공모전의 선정작을 전합니다.

촬영을 하지 않는 영화 만들기

<로봇이 아닙니다.> 제작기

강예솔|영화감독

깜깜하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동굴 속을 걸어가다가 어느 순간 나만의 출구를 발견하는 그런 과정들. 항상 그래오기는 했지만, 이번에는 특히 내가 그 길을 혼자의 힘으로 걸어오지 않음을 느꼈다.

히데코와 숙희의 일기

<아가씨>

정다희

숙희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. 이제 매일 이런 것들만 먹으면서 지낼 거야. 내가 웃으니 숙희도 입에 있던 스콘을 간신히 삼키고 웃었다. 그리고 진지하게 말했다. 그런데 아가씨, 이제 저녁은 뭐 먹어요? 나는 숙희가 나를 ‘여보’라고 부르기 전까지는 먹지 않겠다고 했다.

옥주, 동주의 일기

<남매의 여름밤>

윤혜은

하지만, 정말일까? 이런 장면이 진짜로 존재했었나? 오늘처럼 부지불식간에 엄마의 기억이 떠오를 때면 확신이 서지 않는다. 그저 언젠가의 꿈을 실재했었다 착각한 건 아닐까 하고. 무의식이 데려오는 엄마는 언제나 다정한 모습뿐이라 차라리 나를 의심하고 싶어지는 것이다.

야스민, 브렌다, 필리스의 일기

<바그다드 카페>

윤혜은

그런 의미에서 바그다드 카페를 만난 건 운명 이전에 행운이었다. 모든 운명에 반드시 행운이 따르는 것은 아니니까. 지금의 모든 것을 기꺼이 ‘행운명’이라고 부르고 싶다. 언젠가 이 일상에도 관성이 붙어버리기는 마찬가지겠지만, 그동안 지켜온 어떤 시절보다 가능한 한 느리게 지루해졌으면 좋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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